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2단계에 돌입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2단계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나스닥 종목인 모더나는 전일 대비 10.73% 오른 61.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모더나는 29일(현지시간) 2단계 임상의 첫 번째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을 투여했으며, 최종적으로 6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오는 7월 수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3단계 임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8일 발표한 1단계 임상 시험 결과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당시 모더나 주가는 1단계 발표 당일 20% 가까이 급등했지만 참가자들의 정보가 부족하다는 반론이 제기되며 다음날 10%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인체 시험에 들어간 백신 후보는 모더나를 포함해 10개 가량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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