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다./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21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다. 이번 국회는 177석의 안정과반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양당제 구도에서 입법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여야는 3차 추경안 처리 쟁점부터 날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위기 대응을 위해 신속한 3차 추경안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3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국회가 부여받은 국민의 명령은 엄중하다"며 "국난극복과 '일하는 국회' 만드는 일 등 과제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가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3차 추경안을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 해에 세 번 추경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문 대통령께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국가부채가 40%를 넘어서면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3차 추경까지 하게 되면 국가채무 비율이 45%를 넘어선다"며 "그것이 국가 신임도에 영향을 주면 오히려 더 큰 비용이 지출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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