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번째 휴장 연장 결정
코로나19에 따른 휴장으로 텅 빈 주말 서울 경마공원 경마장 풍경.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해 다음달 4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마사회는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인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사회적으로 정착되고 있으나 일상 방역 체계가 안정화할 때까지 경마 재개 사안을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2월 23일 전 사업장 긴급 임시 휴장을 시행한 마사회는 이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자 아홉 차례에 걸쳐 연장을 결정했다. 기존 방침대로면 24일까지다. 마사회가 아홉 번째 연장을 발표한 16일로부터 아흐레 만에 다시 한번 휴장 기간이 늘어났다.

마사회 관계자는 “매일 전국 사업장 방역과 시설 점검으로 경마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재개 이후에도 공원 내에서 충분한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사전 예약 이용객만 입장을 허용해 최소한의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441명, 사망자는 269명이다. 전날 대비 3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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