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홈플러스, PB선풍기 11종 출시
이마트, 다음달 16일까지 여름 상품 최대 30% 할인행사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유통업계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여름나기’ 행사에 돌입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예상 폭염일수는 20~25일로 작년(13.1일)과 평년(9.8일) 비해 많고 예상 열대야일수 또한 12~17일로 지난해(10.5일)과 평년(5.1일) 비해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겨울 전국 평균기온은 3.1도로 기상관측망이 완성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올해 5월부터 6월 평균 기온이 1981년부터 2010년 30년 기준 대비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역대급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대형마트는 코로나로 인한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여름나기 행사에 공을 쏟고 있다.

우선 홈플러스는 여름을 겨냥해 가전 PB ‘일렉트리카’ 선풍기 신상품 11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상품은 에어컨 바람을 먼 곳까지 옮겨주는 소형 써큘레이터부터 넓은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대형 스탠드 선풍기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전국 140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최소 2만9900원부터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6월 1일부터 3일까지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0%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16일까지 가전·리빙·패션·다이어트 식품 등 여름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필수 여름 가전 써큘레이터와 에어컨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지난 2018년 무더운 날씨로 에어컨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에어컨과 궁합이 좋은 써큘레이터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바람을 직접 쐬기보다 공기가 대류하며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바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2018년 5월 ‘써큘레이터:일반선풍기’ 매출비중은 2:8 수준에서 올해 6:4로 역전됐다. 써큘레이터 매출이 매년 크게 신장하며 2년 만에 선풍기 자리를 꿰찬 '대세 계절가전'이 됐다.

대표 계절가전으로 'B&D(블랙앤데커) 써큘레이터 2입 기획'을 행사카드 결제 시 2만원 할인한 12만9천원에 판매한다.

평년 대비 열대야가 2~3배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원한 숙면을 위한 필수품인 시어서커와 폴리 원단의 침구류도 등장했다. 올해 예상되는 불볕더위에 대응해 시어서커 매트리스 패드를 새롭게 소싱했고 시어서커 침구류 총 물량을 30% 가량 확대했다.

시원한 여름 옷차림도 선보인다. 이마트가 전개하는 데이즈는 총 50여개 린넨 전 품목을 30% 할인해, 남·여성 린넨바지를 2만930원, 여성 린넨티셔츠를 1만1130원에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비교적 선선했던 5월 날씨가 끝나자마자 낮 기온이 급격히 올라 평소보다 더위를 더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에 이마트가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각종 여름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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