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00승을 달성한 염경엽(오른쪽) SK 감독. /OSEN

[인천=한국스포츠경제 이정인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역대 15번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SK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주중 한화와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며 4연승을 달린 SK는 16일 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하는 기뿜도 누렸다. 반면 한화는 8연패를 당하며 SK에 반 경기 뒤진 최하위로 자리를 바꿨다. 

SK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흥련이 5회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다.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승을 올려, 한화전 12연승을 이어갔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역대 KBO리그 15번째 기록이다.

경기 뒤 염경엽 감독은 "이흥련의 홈런으로 승리의 기운을 가져올 수 있었고, 야수들이 전체적으로 찬스에서 집중하며 점수를 뽑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 투수들은 선발 박종훈부터 승리조들이 좋은 피칭을 해줬다. 한 주 동안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려는 의지와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한 주 동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서 감사드리고 다음 주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감독 통산 400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하지만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는다. 앞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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