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미 후반 43분 결승골
FC서울과 성남FC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성남FC가 FC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낚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서울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토미슬라브 키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김남일 감독의 효율적인 축구가 바탕에 깔린 성남의 전략적인 승리다. 이전 경기처럼 라인을 내려 수비진을 두껍게 한 뒤 순간적인 역습으로 서울을 상대했다.

슈퍼루키 홍시후가 지난 강원FC전에 이어 선발로 나와 서울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반전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을 땐 김영광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나왔다.

후반전에도 성남은 전반전 기조를 유지했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빠른 속공을 준비했다. 단단한 서울 수비진이 쉽게 뚫리지 않자 김남일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토미를 교체 투입해 전술 변화를 꾀했다.

토미 교체 작전은 곧바로 결과를 냈다. 후반 43분 오른쪽에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하다 몸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K리그1 데뷔골이다.

토미의 선제골 이후 서울이 더욱더 거세게 공격 고삐를 당겼으나 김영광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과 성남 수비진의 철동수비가 더해져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성남은 서울 원정에서 승점 3과 함께 리그 2승 2무 승점 8로 4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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