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메리츠증권은 1일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이 발간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삼성물산 매출액은 약 6조96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3570억원) 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70억을 달성해 전년 대비 39.8% 증가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 2월 차기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해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겠다고 밝혔다"라며 "다만 배당 재원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하고 있는만큼 주가 동조화 현상 심화는 불가피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삼성물산은 상장 자회사 주가에 동행하는 추세지만 지배구조 이슈 발생시 주가 변동성이 크다"라며 "지난달 말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문 발표 당일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지난 4월 삼성물산은 자사주 1.5%를 소각했고 현재 12.5% 보유중이며 인수합병, 성장 동력 확보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추가 소각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자체 사업 호조나 배당 확대 등을 통한 주가 재평가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잔여 자사주 활용 방안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만91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14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1.3%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