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대신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멤버십과 통장이 불러올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이날부터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시작해 가격은 월 4900원 수준”이라며 “멤버십 회원은 쇼핑과 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네이버 페이’로 결제하면 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6월 중에는 ‘네이버 통장‘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네이버 통장은 미래에셋대우와 서비스하는 CMA 통장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는 100만원 한도로 연 3%의 수익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9월 1일부터는 전월 네이버 페이 구매 실적에 따라 100만원 한도 내 연 1~3% 수익을 제공한다”며 “100만원 한도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금액별 금리를 차등해 수익 제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멤버십과 통장은 ‘네이버 쇼핑’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포인트 적립 확대에 따라 마케팅비 부담은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장기적으로 네이버 통장이 유저(사용자)들의 주 거래 계좌로 이용된다면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2만6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28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3.9%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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