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앤더슨 실바 vs 맥그리거 가능성은?
UFC 코너 맥그리거. /U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5)가 라이트급 랭킹 4위 코너 맥그리거(32)에게 ‘슈퍼파이트’를 신청했다. 맥그리거로부터 동의한다는 답신도 받았다. 실바는 왜 맥그리거를 원하는 걸까.

최근 UFC를 뒤흔든 이슈는 실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최고의 종합격투기 파이터를 논하는 과정에서 맥그리거가 실바를 1위로 꼽아 둘 사이 훈훈함이 오가는 듯했다.

뜬금없이 실바가 맥그리거에게 176파운드(79.8㎏) 계약체중 매치를 제안했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 시각) 맥그리거가 소셜미디어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슈퍼파이트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실바에게 맥그리거와 경기는 은퇴 전 큰돈을 벌 마지막 기회다. 맥그리거가 UFC 슈퍼스타인 만큼 맞대결만 성사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대전료(파이트머니)를 챙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바의 꿈이 이뤄질 확률은 낮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29일 ESPN과 인터뷰에서 가능성을 일축했다.

“모든 체급의 파이터가 맥그리거를 부른다. 다음엔 또 누가 그를 언급할지 기다린다. 한 마디로 허상일 뿐”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은 맥그리거의 성격을 잘 알지 않냐. 그는 제안만 오면 응답한다”며 “그는 가만히 앉아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알아서 돌아가도록 냅두고, 가장 중요한 라이트급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도 28일 “실바와 맥그리거가 옥타곤에서 맞서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지극히 작다”며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와 저스틴 게이치(32)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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