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추진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됐지만 정면충돌은 피하는 모양새를 보여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홍콩 자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또 홍콩 특별 대우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문제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연계시킬 가능성을 특별히 시사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6포인트(1.01%) 상승한 2050.16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76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0억원, 기관은 7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79%)와 SK하이닉스(1.47%), 삼성바이오로직스(0.16%), 네이버(2.65%), 셀트리온(0.23%), LG화학(1.54%), 삼성SDI(2.79%)가 상승세다. 카카오(-0.57%), LG생활건강(-0.80%)는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9.42포인트(1.32%) 오른 723.1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23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0원 내린 12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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