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정유, 화학 업황 회복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소송문제 등 배터리 불확실성만 해소되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국제유가 수준이 2분기말까지 유지되면 지난 1분기 재고관련손실 6000억원이 환입된다"라며 "지난 3월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역래깅효과가 발생했고 이것이 2분기에 반영되면 약 46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나 언급한 재고관련손실 환입으로 오히려 소폭 이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재고관련손익과 정제마진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과 OPEC의 감산 시행과 국가 봉쇄 완화로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4~5월 사우디 원유판매가격(OSP) 하락이 5~6월 정제마진에 반영돼 2분기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제마진 $1/bbl 당 이익 민감도가 800~9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 개선효과는 최소 40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점진적 업황 개선과 중국 경제활동이 빠르게 정상 궤도를 찾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3분기에는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8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15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6.6%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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