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터키 고속철도사업 수주활동을 전개했다.
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발주처인 인프라투자청 얄츤 에이귄(Yalcin Eyigun) 청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사업의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민간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터키 고속철도사업 수주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 이사장은 지난 3월 터키 현지 고속철도 수주활동이 코로나19로 연기됨에 따라 발주처인 인프라투자청장에게 고속철도사업 협력에 대한 공식 외교서한을 보냈으며 이를 통해 화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국토교통부와 공단, 그리고 리딩 팀코리아 참여사인 현대건설, GS건설, SK텔레콤, KIND, 현대로템이 함께 참석했다.
공단 이사장은 한국의 터키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사업 참여 의지와 그동안 리딩 팀코리아 구성 등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인프라투자청의 한국 측 지원을 요청했으며 얄츤 에이귄 인프라투자청장은 한국 측의 적극적인 사업참여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철도사업 부문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리딩 팀코리아 참여사들은 터키 민간투자사업 발주 모델, 발주계획 등 사업정보와 외국인 투자보증, 외환 리스크 헷지, 인센티브 등 터키 정부의 고속철도사업 지원방안도 확인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현지출장이 연기돼 화상회의를 통해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게 됐으며,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 건설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키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터키 교통인프라부 차관과 인프라투자청장, 철도청장 등 터키 대표단은 한국 고속철도 현장을 방문해 국내 우수한 고속철도 기술을 확인했고, 이사장과 터키 고속철도사업 참여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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