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월마트 발판삼아 미국 진출 쉬워진다
국내 스타트업, 월마트 발판삼아 미국 진출 쉬워진다
  • 마재완 수습기자
  • 승인 2020.06.01 13:29
  • 수정 2020-06-01 14:14
  • 댓글 0

미국 월마트 간판 /연합뉴스
미국 월마트 간판 /연합뉴스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한국 스타트업들이 월마트나 페덱스 같은 미국 유명 대기업의 영업 시설에서 각자 보유한 신기술을 검증할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미국 스타트업 지원재단인 '스타트업 정키'(Startup Junkie)와 스타트업 해외 시험장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정키는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 일가가 직접 출연, 후원하는 재단이다. 미국 상무부, 아칸소 월튼 경영대학 등 미국 정부 기관과 대학도 이 재단을 후원하며 월마트, 페덱스, 타이슨푸드 등 대기업이 주요 협력 파트너다.

최근에는 서울에도 거점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정키는 무역협회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 기술 검증 파일럿테스트(시스템을 사용하기 전에 전체 시스템 성능을 확인하는 점검) 지원, 투자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월마트와 페덱스 등 상업시설에 국내 스타트업 기술을 적용하고 실증하는 시험장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프로그램도 공동 추진한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자 발굴과 투자, 교육,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월마트 등 유통채널에 국내 스타트업 혁신 제품이 입점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무협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두 달 동안 현장에서 기술 검증을 하게 되면 상대방의 사업모델과 기술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돼 서로 협력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술의 가능성이 입증되면 해외 대기업들이 투자나 인수합병(M&A), 조인트 벤처(JV) 형태로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정키의 루이스 디젤 아시아 대표는 "기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방식이 의사결정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 반해 이번 사업은 상호 적합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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