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원동부교회 3명 추가 확진…물류센터 접촉자서 시작된 듯
수원동부교회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매탄3동 소재 수원동부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감염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교회 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원시는 1일 오전에만 화성시 진안동 거주자인 60대 남성(수원 61번)과 매탄3동 거주 20대 여성(수원 62번), 원천동 60대 여성(수원 62번)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0대 남성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대 여성은 지난 29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었다. 60대 여성도 지난 30일부터 인후통이 있었다고 한다.

앞서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자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인계동 소재 건물 앞에서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수원 57번 확진자가 지난 5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57번 확진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녀 관계인 57·58번 확진자는 수원동부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지난 24일 열린 수원동부교회 일요예배에 참석했고, 27일 열린 수요예배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날 수원동부교회 관련 59번·60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이날까지 7명이 교회 관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수원동부교회는 약 400명명의 신도가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1차로 201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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