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 체결
서울 시청.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서울시가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부터 '서울형 그린뉴딜' 추진에 본격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경제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서울시는 1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에너지 다소비 건물 관리강화, 기존 건물 에너지 이용 효율 개선, 태양광 보급 확산, 에너지 신산업 지원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축 공공건물 등 제로에너지건물 도입·확산 ▲에너지다소비 건물 관리 강화 ▲기존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 운영 참여 및 태양광 보급 확산 ▲에너지신산업 지원 등 관련 산업 육성 등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서울시가 신축하는 공공건물 중 상징성이 높은 건물을 선정해 제로에너지건물 컨설팅을 진행하고,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분야로 제로에너지 건물을 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시행방안을 연구하고 공공건물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건물 에너지 사용을 감축하고 관련 사업을 육성하는 그린 뉴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