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조청식 제1부시장 주재, 코로나19 4차 긴급 언론브리핑 가져 -
수원시는 1일 오후 3시,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현황과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했다./수원시 브리핑 영상 캡쳐

[수원=김두일 기자]수원시는 1일 오후 3시,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현황과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했다.

조청식 제 1부시장은 “6월 1일 오늘 오후 3시 현재, ‘수원동부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관계자 및 신도 중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며 이는 “수원시 확진자 57번부터 64번 확진자가 해당된다”고 밝혔다.

담임목사를 비롯한 신도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원동부교회'(매탄동 소재)의 전체 신도수는 총 4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원시는 최초 증상발현일 또는 무증상 감염에도 상관없이 확진자가 5월 24일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시점부터 상세히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5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기간 중 단 한 번이라도 ‘수원동부교회’에 방문했던 모든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보건당국에 의하면 5월 24일부터 29일 사이, 총 314명이며 이 중 201명에 대해 진단검사 실시해 8명이 양성, 193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한 해당 기간 중 수원동부교회의 모든 예배 및 각종모임에 참석한 신도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수원동부교회는 5월 29일 밤 11시 '자진폐쇄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긴급공지'를 통해 2주간 모든 건물 폐쇄와 모든 예배 및 각종모임을 중단했다. 시는 건물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추가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청식 부시장은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종교모임이나 식사제공 등의 활동을 중지해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3밀(밀폐, 밀집, 밀접)’은 지역 감염의 근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끝으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향후 보건당국과 협의해 필요하다면 자가격리 통보 대상자를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감염경로와 관련해 마스크 미착용이나 식사 나눔 등의 귀책사유가 있었는 지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파악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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