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91포인트(0.36%) 오른 2만5475.02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18포인트(0.66%) 오른 9552.05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1.42포인트(0.38%) 오른 3055.73으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23% 오른 321.85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3.03% 오른 23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1434.32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2471.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18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 역시 전일 대비 3.21% 오른 49.45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1.33% 오른 9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7.56% 오른 89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 미국 내 시위 사태 확산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1.6 오른 43.1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이 예상한 44.0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미국 내 제조업 경기가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반영된 것이다.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수석 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경제 재개의 긍정적인 신호에 지속해서 초점을 맞추면서 시장은 각종 악재에도 괄목할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증시 밸류에이션이 약 20년 만에 최고이며, 이는 시장이 전례 없는 상승 뒤에 휴식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절차에 돌입하며 중국은 농산물을 수입하는 공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미국 각주의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것 또한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숨진 사건으로 시작된 시위가 유혈 폭력 사태로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1일 시위 주도 세력을 극우 좌파로 몰아붙이며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했다.

현재 5000명의 주 방위군이 15개 주 및 수도인 워싱턴DC에 투입된 상태로, 2000명의 주 방위군이 추가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05달러(0.1%) 내린 3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40달러(0.08%) 내린 175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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