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본사 전경. /SK텔레콤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SK텔레콤에 대해 언택트(비대면) 수혜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T 장·단기 투자 매력도는 높다”며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증가 전환할 전망에 규제 상황도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요금인가제 폐지와 더불어 인터넷 사업자의 망 안정성 유지 의무와 해외 인터넷 사업자의 국내 이용자 의무를 강화하는 넷플릭스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정부의 인위적 통신 요금인하가 불가하고 5세대(5G)를 맞이해 망패권 강화 양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SKT 본사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최근 트래픽 동향과 5G 가입자 추이, 보조금 지급을 감안하면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 정체 양상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배당금 동결과 주주이익환원 규모 증가가 예상돼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본사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2만4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3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7%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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