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1만원을 제시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낸드(NAND)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48% 감소했으나 오는 3분기에는 2%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기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는 ▲낸드 출하량 급증에 기반한 영업 레버리지 ▲공정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일부 일회성이익 기여에 기반한 현상"이라며 "특히 낸드 사업에서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던 홀에칭 경쟁력 회복은 128단 전환과 맞물려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램(DRAM) 시장 관련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탓에 우려스러운 분위기"라며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판매가 인상 저항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선두업체의 공급 제한과 재고 소진을 감안하면 결국 중단기 소폭 조정기간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만3600원에 장마감했고 모표가 1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1.6%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