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초청 받은 문 대통령… "트럼프 초청 기꺼이 응할 것"
G7초청 받은 문 대통령… "트럼프 초청 기꺼이 응할 것"
  • 변세영 기자
  • 승인 2020.06.02 08:53
  • 수정 2020-06-02 09:52
  • 댓글 0

코로나 팬데믹·세계경제 복원 등 다양한 현안 논의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 청와대, 연합뉴스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 청와대,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나온 ‘G7 정상회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2일 백악관 및 청와대에 다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국내시간)부터 15분간 진행된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두 정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극복과 세계 경제를 복원하는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 및 국가안보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G7 정상회의 소집에 대한 진전이 논의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G7에 초청했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G7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이를 G11이나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상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을 말한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에 한국과 러시아, 인도, 호주를 초청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초청이 단순 일회성 확대인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다. 의장국은 회원국 이외의 나라를 참관으로 초청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금년도 G7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을 초청해 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당초 이달 예정됐던 G7 정상회의를 코로나 여파 등으로 연기했다. 트럼프는 정상회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유엔총회가 진행되는 9월 또는 미 대선이 끝나는 11월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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