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하이투자증권이 2일 삼성SDS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삼성SDS 실적은 연결 기준 애출액 10조4860억원, 영업이익은 8548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며 관계사 투자와 신규 프로젝트 집행이 연기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실적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는 턴어라운드 도래 시기가 지연되는 것일 뿐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라고 평했다.

이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이 이루어짐에 따라 비지니스 모델에도 변화가 생기는 중"이라며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필요한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고 기존 오프라인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계시키는 데 필요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좁은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노동집약형 제조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제 산업계는 정보화, 자동화 생산체계 구축에 돌입했다"라며 "삼성SDS는 관계사들과 협력해 클라우드과 스마트팩토리 체제 구축에 힘써왔으므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SDS는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9만10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24만8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9.8%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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