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산림치유원에서 보호대상아동들이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정몽구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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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총 1만7000명의 청소년의 정체성 찾기와 치유에 힘을 보탰다.

2일 정몽구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나의 꿈을 찾는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이하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 1회차가 진행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협력해 진행되는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은 보호대상아동, 교통사고 피해가정, 순직·공상 소방관 및 경찰관 가정, 북한이탈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청 산하 숲체원, 치유원에서 2박 3일간 운영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2020년 약 3000명 대상으로 총 19회차 진행 예정이며, 당초 2월부터 운영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5월말부터 진행하게 되었다.

2014년부터 시작하여 7년차를 맞은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은 소외계층 대상 ▲산림치유 ▲비전찾기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6년간 1만7000여명이 참여했고 재단 사업비 약 32억원이 투입되었다.

이번 1회차 프로그램은 경북 영주 산림치유원에서 2박 3일간 진행됐다. 전국 아동복지센터의 보호대상아동 80여명이 참여해 숲체험 프로그램과 놀이를 통해 나의 꿈을 찾는 비전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몽구 재단은 "올해 진행되는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은 교통사고 피해가정, 순직·공상 소방관 및 경찰관 가정, 북한이탈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는 소외계층 대상 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계층의 수혜자들이 산림체험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 참여 대상 범위를 넓혔다"고 말했다. 이에, 6월 5일부터는 교통사고 피해가정 대상으로 횡성숲체원에서 2회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위해 ‘온드림’이라는 브랜드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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