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CI. /제이콘텐트리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드라마 사업 물적 분할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전날 공시를 통해 드라마 투자와 관련한 일체 사업 부문을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로 물적 분할해 신설했다”며 “분할 후 제이콘텐트리에는 영화 투자 사업부만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JTBC스튜디오가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당사의 예상으로는 양 스튜디오 합병을 통해 드라마 IP투자부터 유통까지 일원화하는 동시에 제이콘텐트리의 지분율을 확대하면서 기업 가치 상승을 도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측면에서 방송은 1분기 영화는 2분기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며 “한한령 완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해 2분기 수목 드라마 ‘쌍갑포차’ 방영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이익은 당사 예상치인 70억원 후반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주가는 트레이딩 관점에서도 특별히 잃을 게 없는 매수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콘텐트리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3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만9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8.7%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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