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KAC 제트전환과정 수료생 40명을 대상으로 '제트전환과정 재교육 특별과정'을 무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KAC 제트전환과정 수료생 40명을 대상으로 '제트전환과정 재교육(Refresh) 특별과정'을 무상으로 진행했다.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조종사 자격증명을 취득했지만 전 세계적인 항공업계 불황으로 아직 취업을 준비 중인 예비조종사들에게 조종사 자격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비행기량 유지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재교육 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공사의 항공훈련센터 출신으로, 항공관제 등 학과교육과 비행역량 향상을 위한 모의비행장치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고 최신 항공사 취업 동향에 대한 강의, 개인별 면담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생 A씨는 "취업이 어려워 불안한 상태였는데, 한국공항공사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재충전되었고 학습내용 재숙지와 취업동향 강의를 통해 불안감이 해소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KAC 제트전환과정을 수료한 훈련생들이 훌륭한 기량을 지녔음에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취업의 문을 통과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공사는 2017년 항공훈련센터 운영을 시작해 2019년까지 총 520명의 수료생을 배출, 이 중 385명이 국내외 항공사 취업에 성공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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