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울산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2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울산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1.1%p 하락한 67.4%로, 2009년 6월(68.4%) 이후 2개월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54.5로, 2020년 3월 이후 3개월 만에 0.6p 소폭 상승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영실적 및 전망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하며 전산업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 내수부양 정책으로 영업이익 및 자금사정 등이 다소 개선돼 부산·울산 중소 기업인들이 전월 대비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1.4p, 전년대비 22.1p 각각 하락한 57.1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 전년대비 27.5p 하락했으나, 전월대비 2.9p 상승한 51.9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전월대비 8.8p, 전년대비 32.4p 하락해 50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년대비 27.0p 하락하였으나, 전월대비 4.2p 상승한 52.1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 부진(69.5%), 그 외 업체 간 과당경쟁(44.2%), 인건비 상승(41.7%), 판매대금 회수지연(26.2%)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변진성 기자 gmc0503@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