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래퍼 노엘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 도로교통법위반, 범인 도피교사, 봏험사기 방지특별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노엘이 사고를 냈을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고 제한 속도를 초과했으며 사고 당시 지인이 운전한 것으로 신고한 점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합의했으며 피해자가 선처해달라고 탄원한 점, 보험 사기가  미수에 그쳤고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선고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노엘은 지난 해 9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인 0.12%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직후 지인에게 전화를 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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