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2090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기관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1포인트(1.07%) 상승한 2087.19에 종료했다. 코스피 지수는 3.63포인트(0.18%) 내린 2061.4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207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34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억원, 4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39%)와 삼성SDI(1.09%), 현대차(2.50%)가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0.36%)와 네이버(-1.27%), 셀트리온(-1.32%), LG화학(-0.25%), 카카오(-1.70%)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2만90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86포인트(1.07%) 오른 743.58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 2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225.4원에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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