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연예계에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로 불리는 여름, 곧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연예계에는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마토 다이어트부터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유지하는 방법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 단마토 열풍

한혜연./한혜연 인스타그램

최근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단마토'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단마토는 스테비아 토마토의 일종으로 칼로리가 0kcal에 가까워 다이어트 식품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단마토로 다이어트 성공 사례를 인증해 더욱 높은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한혜연은 12.5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전신사진을 보면 이전에 비해 슬림해진 보디라인을 뽐내며 해맑게 웃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혜연은 "무조건 안 먹는 다이어트는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라며 "일단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건 진짜 중요하다. 맞지 않던 반지가 들어간다. 스타킹 광고도 찍었다. 간헐적 단식을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운동도 병행했다. 12.5kg이 빠졌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요즘 단마토의 매력에 빠졌는데, 단마토는 설탕을 뿌린 것처럼 달고 맛있다"며 다이어트 비결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홍선영./홍선영 인스타그램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역시 단마토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았다. 홍선영은 지난해 3개월 만에 체중 22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지만 최근 이석증 때문에 운동을 못 하면서 요요현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 근황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단마토를 소개했다. 

지난달 25일 홍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단마토를 먹는 사진과 함께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토마토, '토망고' 다이어트할 때 제일 많이 먹는 것 중 하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토망고란 토마토와 망고를 합친 것으로 단마토와 같은 뜻이다.

■ 미용보다는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신동./신동 인스타그램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은 다이어트 성공 후 건강해진 근황을 알렸다. 지난달 21일 신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하고 나서 주변에서 건강 걱정 많이 했는데 건강검진 결과 너무 좋아요. 항상 건강검진 할 때는 혹시나 불안했는데 마음이 너무 편하네요. 처음 보는 건강한 수치에 결과표 바뀐 줄"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검진 결과 이상 무. 다이어트 후 건강해져. 건강 걱정 이제 그만. 마음 너무 편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동은 올해 초 30kg 감량 소식을 전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다이어트 시작 후 5개월 만에 79kg까지 감량하며 37kg을 감량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신동은 과거 굶는 다이어트나 덴마크 다이어트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지만 매번 요요가 오면서 다이어트에 실패했고 결국 체중이 116kg까지 불어나면서 건강에도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병원에서 살을 빼지 않으면 40대에 고혈압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로 인해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해밍턴./샘 해밍턴 인스타그램

방송인 샘 해밍턴도 다이어트에 도전, 이전과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다이어트 도전 후 한 달여 만에 14kg을 감량한 샘 해밍턴은 다이어트 전후를 비교한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샘 해밍턴은 다이어트 전 120kg일 때 배가 핸들에 닿을 정도로 나온 반면 14kg 감량 후에는 복부가 들어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두툼했던 턱살과 목살이 사라져 얼굴 라인이 드러난 모습이다.

샘 해밍턴은 "다이어트 전에는 차에 탈 때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안전벨트 하기가 불편하고 답답해서 힘들었는데 14kg 감량 후 복부와 목둘레가 가장 많이 빠지면서 안전벨트를 할 때도 너무 편해지고 운전할 때 자세까지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샘 해밍턴은 건강을 위해 40kg 이상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건강한 아빠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구혜선./구혜선 인스타그램

또한 구혜선은 11kg을 감량한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구혜선은 이전보다 슬림한 턱선을 자랑하고 있어 다시 리즈시절로 돌아갔다는 반응을 얻었다.

구혜선은 지난 4월 18일 '항해-다시 또다시' 초대전에서 "11kg이 빠졌다. 아침만 먹고 운동하고 따로 준비를 했다"며 "살이 좀 찌고 했을 댄 스스로 건강미가 넘친다고 생각하고 좋았는데, 나중에는 무릎이 좀 아프더라. 그래서 살을 빼게 됐다"고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세영./이세영 인스타그램

이렇게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개그우먼 이세영은 과한 다이어트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이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3.8kg 이라고 찍힌 몸무게 사진을 인증하며 "목표까지 -2kg 남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따르면 이세영의 키는 158cm다. 여기에 43kg은 이미 저체중 범위에 속한다. 그런데도 이세영이 체중을 더 감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팬들의 걱정을 산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날씬한 몸매를 SNS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자 이세영은 25일 인스타그램에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운동을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은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체중, 몸매 관리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며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모습이 실제보다 크게 보이는 데다 여름엔 노출이 많아 다이어트는 필수다"라고 말했다.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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