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청년 노동자, IT업종 위기 틈타 권고사직 등 노동권익 침해 우려
네이버 청년 노동자, IT업종 위기 틈타 권고사직 등 노동권익 침해 우려
  • 김두일 기자
  • 승인 2020.06.03 09:35
  • 수정 2020-06-03 09:35
  • 댓글 0

- 판교IT기업 청년 노동자들, 은수미 성남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권익지원 요청 -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일 회의실에서 네이버 및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 판교지역 대표 IT기업 4개사의 청년 노동자 9명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성남시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일 회의실에서 네이버 및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 판교지역 대표 IT기업 4개사의 청년 노동자 9명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성남시 제공

[성남=김두일 기자]IT업계에 종사하는 청년 노동자들이 권고사직 등 노동자권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일 회의실에서 네이버 및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 판교지역 대표 IT기업 4개사의 청년 노동자 9명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은수미 시장은 “근로하면서 겪는 어려움, 애로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달라”며,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에 근무하는 한 청년 노동자는 “IT업종의 경우 지금의 위기를 틈타 권고사직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노동의 권리, 정당한 대우 등 노동자권익에 대한 교육과 상담할 수 있는 노동권익지원시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넥슨에 근무하는 다른 노동자는 “IT기업내 고용불안 해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 언택트 근무 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은 시장은 “건의한 사항에 대해 지원 여부와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보겠다”며, “아울러 노동자 권익보호, 법률상담, 교육 등 노동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성남시는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에 모두 담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며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시간강사, 방과후 교사 등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공적 지원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시는 하루빨리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를 마련해 고용 안전망을 구축하고 이에 ‘전 국민 고용보험’과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성남시도 이제 시작이다”며, “앞으로 시는 노사정간의 꾸준한 대화와 실무협의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서는 IT업계의 노동환경실태와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특히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불어닥친 고용불안과 장시간 노동환경, 노동자의 안전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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