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63포인트(1.05%) 오른 2만5742.65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33포인트(0.59%) 오른 9608.38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0.46% 오른 323.34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35% 오른 232.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1439.48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2472.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18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 역시 전일 대비 2.81% 오른 50.84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0.33% 오른 9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1.84% 내린 88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추가 부양책에 따른 미국 내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인종 차별 반대 시위 소식 등에 주목했다.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지난 4월 대비 15.2포인트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미국 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50.7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현지 매체 CNBC는 미국 전역에서 큰 불안을 겪어 있지만 주식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그 이면에는 강력한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부터 단기 대출 시장, 채권 프로그램 등의 각종 자금 조달을 포함해 신용 시장이 계속 움직이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월 15일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했고 대차대조표를 7조1000억달러(약 8679조7500억원)로 늘렸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달 29일 "연준 대차대조표 확대가 한계에 근접하지 않았다"며 "또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주중 추가 부양책 논의를 위해 참모들과 회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챈 UBP(Union Bacaire Privee) 수석 아시아 투자 전략가는 "증시는 경제의 순조로운 재개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간과한 채 너무 낙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따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격화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37달러(3.9%) 오른 3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6.30달러(0.90%) 내린 173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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