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 본사 전경. /삼성전기 홈페이지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0.3% 하락한 1조7722억원을 예상한다”며 “특히 컴포넌트 부문을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판사업부는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물량이 해외 거래선 물량 본격화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칩 사업부는 제재조치 해제로 가동률이 정상화돼 모듈 사업부는 국내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와 해외 거래선 물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은 2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아직 하반기 실적 개선의 폭을 가늠하기에는 이르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만6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5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2.5%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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