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교민과 외국인들이 프리토리아의 카타르대사관 앞에 특별기 탑승수속을 위해 모여있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교민 28명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항공 특별기를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케이프타운 5명, 더반 3명 등 남아공 내 교민들로 이날 저녁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서 카타르 항공 QR1368편을 이용해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중간 기착지 카타르 도하를 향해 이륙했다.

교민들은 도하에서 4일 오전 2시 QR0868편으로 출발해 오후 4시 5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지난 5월 12일부터 지금까지 카타르항공 특별기편으로 다섯차례에 걸쳐 남아공과 인접국인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등에서 교민 약 170명이 귀국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남은 6월 동안은 카타르항공 특별기가 운항하지 않고 대신 남아프리카항공(SAA) 특별기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둔화를 위한 봉쇄령이 추가로 완화된 상태다. 조만간 국내선 운항도 사업 목적에 한해 단계적으로 재개·허용될 예정이나 국제선 운항은 아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2일 현재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5812명이고 사망자는 705명이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