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3일 KT에 대해 올해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KT의 영업이익은 3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신임 CEO 부임 이후 본업 경쟁력이 회복중이며 인건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1조2400억원, 매출액은 24조4400억원으로 각각 8.0%,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말 기준 5G 가입자는 401만명으로 예상하며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은 3만259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IPTV 매출액은 지난해 15.2% 성장했는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마진율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금융, 부동산, 보안 등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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