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WK리그 우승팀 인천 현대제철 선수단의 모습.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로 5개월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020 WK리그를 오는 15일 인천 현대제철-수원도시공사의 공식 개막 경기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수원도시공사와 챔프전에서 1, 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 7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도시공사에 패한 경주 한수원은 세종 스포츠토토와 맞붙는다. 스포츠토토는 연고지와 감독을 모두 바꾸는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며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두 팀 간의 경기는 여성 사령탑 간 지략대결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수원은 화천KSPO 코치였던 송주희(43)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스포츠토토는 이지은(41)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보은상무는 창녕WFC와, 화천KSPO는 서울시청과 각각 홈 경기를 갖는다.

올해 W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가 이번에 개막하게 됐다. 일정이 늦어진 만큼 정규시즌은 기존 28라운드에서 21라운드로 축소해 11월 5일까지 치른다. 정규리그 2위와 3위 간의 PO는 11월 9일 단판으로 벌어진다. 챔프전은 11월 12일과 16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