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NS 등 제품 입소문에 소비자 폭 넓어져
성인 타깃 선크림 유아용으로 선호도 ↑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유통업계 내 전통적인 메인 타깃을 넘어 새롭게 탄생한 서브 고객층이 소비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퓨전씨가 전개하는 ‘더마 릴리프 썬스크린 100'은 가족과 자녀를 위한 선크림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본래 해당제품은 2030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하지만 성분이 알려지고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어린아이 선크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민감한 피부 진정을 위해 사용되는 안전한 ‘징크옥사이드’ 성분을 함유해 눈시림 등의 문제가 없어, 선크림 바르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안점막 자극 테스트,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 자외선에 의한 피부 진정 테스트, 블루라이트 차단 테스트, 피부 안정성 테스트 등을 모두 거쳤다는 점도 안전한 요인으로 꼽힌다. 아토피 등 초민감 피부를 가진 경우에도 안심하고 바를 수 있다.

셀퓨전씨는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SNS 채널을 통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선크림으로 더마 릴리프 썬스크린 100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셀퓨전씨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민감해진 피부에 적합한 안전한 선크림으로 2030에게먼저 입소문이 난 이후, 개학과 함께 자녀용 선크림을 찾는 보호자에게도 덩달아 주목 받게 됐다”며 “실제로 순한 징크 무기자차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다 눈시림 등 불편함이 없어 제품에 대한 아이들의 거부감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4050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아웃도어룩도 레깅스를 앞세워 20대 여성들의 ‘픽’을 받고 있다. 네파의 ‘셀라 레깅스’는 신축성이 좋은 양면 원단을 사용해 활동 시 편안하면서도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경 쓰일 수 있는 뱃살을 보완해 주는 세심한 디자인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먹거리에도 이러한 흐름이 확산됐다. 매일유업 셀렉스가 출시한 ‘매일 코어 프로틴’은 웰에이징에 관심을 갖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했으나, 몸만들기와 체중 관리에 목적을 둔 2030 세대에게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매일유업은 다양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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