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배국원 호선실버센터 원장(여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한진그룹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강서구 관내 어르신들과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해 수박 500통을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동시에 침체된 농가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원태 회장은 3일 호선실버센터를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서울시 강서구 관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함안수박 500여통을 사비로 구매해 개인 기부했다.

한진그룹은 "최근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라앉고 있기는 있지만, 아직까지 어르신들과 장애인 및 어린이들의 바깥 나들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와 같이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조원태 회장이 제철 과일인 수박을 구매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원태 회장이 함안 수박을 기부 물품으로 선택한 데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함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함안수박축제가 취소된 상황이다. 조원태 회장은 이와 같은 함안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수요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자 함안 수박을 기부 물품으로 선택했다.

한진그룹은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한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함안수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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