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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안양시에서 신규 36번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로 부산 주요 여행지를 두루 다닌 것으로 나타나 부산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부산을 여행한 후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양시 36번 확진자 동선을 3일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30일 오전 10시쯤, 감천문화마을에 갔다가 오후 12시 20분쯤, 중구에 있는 국제시장 돌솥밥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일대를 산책하고, 오후 5시부쯤에는 남포동, 깡통시장으로 넘어간 뒤 밤 10시까지 머물렀다.

한편, 부산에서는 내성고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144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양 36번 환자가 감염력이 있는 5월 30일부터 이틀간 부산을 여행하면서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은 동선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며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사람은 보건소에 가서 상담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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