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첼 바첼레트, 미국 흑인 사망 사건 관련 시위 지적
미첼 바첼레트 유엔 대표.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3일(현지시간) 미국 흑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시위가 계속되자 “국가는 특히 위기 상황에서 인종차별을 명확하게 비판할 지도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미첼 바첼레트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무엇이 사람들을 끓어오르게 했는지 돌아보고 경청해야 한다”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를 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첼레트 대표는 비무장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살해와 경찰 폭력의 종식 요구 사항에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사회를 망치는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종식하자는 목소리도 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위를 취재하는 최소 200명의 언론인이 신분이 입증됐음에도 물리적으로 공격당하거나 위협을 받고 체포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바첼레트 대표는 자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바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면서 임의로 체포되거나 구금됐다는 보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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