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美 흑인 플로이드 사망 사태 추모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에 대해 인종차별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교황은 이날 주례 일반 알현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 죽음 이후 미국 내 사회 불안이 조성돼 우려되고 있다”며 “어떤 인종차별도 용납하거나 눈 감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를 비롯해 목숨을 잃은 이들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교황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부 시위대의 폭력적인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최근 폭력은 자기파괴적이고 자멸적인 행위”라며 “폭력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없고 오히려 많은 것을 잃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에서 비무장 상태이던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강압적 체포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행위를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방화와 약탈, 폭력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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