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전경. /사진=법무부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구치소는 6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수용자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교화 프로그램은 독서프로그램과 효 편지쓰기, 좋은 글 낭독 등이다.

'책 읽는 나, 꿈꾸는 나'를 주제로 시행되는 독서프로그램은 모든 수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며,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 또는 자신이 소유한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매월 제출하게 된다. 독후감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시상을 하게 되며, 책 읽는 교정시설이 됨으로써 교정사고 예방과 심적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랑의 '효' 편지쓰기는 사회와 단절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접견이 제한된 수용자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사랑의 안부를 편지로 전한다. 심사를 거쳐 가족에게 발송하게 되며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심적불안을 해소하고자 '좋은 글 낭독'을 매일 방송을 통해 전달한다.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에서는 수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으로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해 돕기로 했다.

유태오 부산구치소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교화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가져다주는 프로그램이야 말로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용자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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