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뱅크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세틀뱅크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세틀뱅크는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와 위챗페이 서비스 업무 제휴 협약 체결을 발표했다"라며 "향후 중국인 위챗페이 고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서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위챗페이 월이용자수는 11억6000만명이며 일일 평균 결제 건수도 10억건에 이른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위챗페이 시장점유율은 3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알리페이(53.6%)와 비교해도 낮지 않은 수치다.

박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한국 여행이 다시 시작되면 위챗페이가 사용되면서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간현편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맹점은 지난해 81개로 증가했으며 올해 연말 가맹점 목표는 300개"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맹점을 통해 내년 실적 성장폭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세틀뱅크는 지난 3일 코스닥시장에서 3만34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4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9.7%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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