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선미네 비디오가게' 게스트로 방송인 박미선이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의 파일럿 프로젝트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 박미선은 34년의 연예계 생활이 담긴 인생 비디오를 보며 추억에 잠긴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은 신인 시절 자신의 모습을 보자마자 "어디서 이런 영상을 구해왔냐?"며 크게 당황한다. 이어 한 선배의 말 때문에 펑펑 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하는데 이 사연을 들은 MC 선미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프로그램 하차 같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다‘고 밝힌 박미선은 ’인생의 내리막에서도 잘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던져 ‘인간 박미선’의 면모를 다시금 보게 했다.

더불어 선미와 박미선은 첫 만남인 것이 무색하게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박미선의 대표 유행어 ’스토리는 내가 짤게, 글씨는 누가 쓸래?‘를 함께 재연하는가 하면 전쟁터 같은 연예계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미선은 33년간의 긴 연예계 생활 중 방송을 떠난 기간이 출산 후 단 두 달뿐이었다고 밝히며 선미에게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은 ‘어린 애들은 감당 못 한다는 54금 토크’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뒤집어놓기도 했다.

한편 'SBS 스페셜'의 파일럿 프로젝트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오는 7일 오후 11시 4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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