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MOU’ 체결
김상철(오른쪽) 한컴그룹 회장과 윤춘성 LG상사 대표가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컴그룹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LG상사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손잡았다.

LG상사는 윤춘성 LG상사 대표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지난 3일 한컴그룹 사옥에서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상사는 한컴그룹 내 제품·솔루션의 해외 수출과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컴그룹은 이와 관련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윤춘성 LG상사 대표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 시장 개척과 혁신적 사업 모델 개발에 대한 공감대도 함께 교환했다.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장 변화에 적합한 언택트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모두에게 비즈니스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상사는 에너지와 산업재, 솔루션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신규 사업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올해 초 종합상사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의 역할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외에도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한컴그룹의 경우 한글과컴퓨터와 한컴위드, 한컴MDS 등 약 1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등 솔루션 연구개발(R&D)을 비롯해 IoT 기반 플랫폼과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개발,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을 전개하며 해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LG상사의 강점인 고도화된 해외 네트워크와 사업 기획 역량은 한컴그룹과의 사업 협력에 있어 시장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력 사안들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정부부처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사용자들을 통해서 검증받은 기술”이라며 “LG상사의 해외 인프라와 사업 역량이 더해진다면 한컴그룹의 해외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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