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0g 당 2500원에 판매...시중 유사 상품대비 70% 저렴
킬로패션 레드홀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다양한 구제 아이템을 무게로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하고 있는 주식회사 레드홀이 강원도 강릉시에 4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강릉점은 전국 4호점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최초다.

'킬로패션(Kilo Fascion)‘은 밀라노 쇼핑거리 빅토리오 엠마누엘레에서 시작된 컨셉이다. 패션 아이템을 그램(g) 단위로 판매하는 독특한 전략으로 도입한 게 특징이다. 레드홀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법인을 설립하여 브랜드와 명품 구분 없이 다양한 구제 아이템을 무게로 구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개념에서 서로 안 입는 옷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나눈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킬로패션 레드홀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순항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피스의 무게가 200g~350g, 티셔츠의 무게가 120g~150g 수준임을 감안하면 원피스는 5000원~8750원 티셔츠는 3000원~3750원에 살 수 있다.

면바지는 320g~350g, 청바지는 400g~500g, 후드점퍼의 무게는 220g~250g이라고 봤을 때 면바지는 8000원~8750원, 청바지는 10000원~12500원 후드점퍼는 5500원~6250원 수준이다. 유사한 상품들과 비교하여 70% 가량 저렴한 가격대다.

강릉점 이현태 대표는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가계부담이 증가되어,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가격경쟁력과 쇼핑의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킬로패션‘은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이 찾게 될 혁신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