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재 기업 SKC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에코 라벨’(Eco Label)을 도입한 음료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코 라벨은 음료 몸체인 페트병과 같은 재질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라벨로 사용하고 인쇄 시 특수 잉크를 적용한 것이다. 소비자가 음용 후 별도로 라벨을 제거하지 않아도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 인쇄층이 완전히 분리되면서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에코 라벨을 적용한 음료는 소비자가 음용 후 별도의 분리배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편리미엄’ 제품이면서, 환경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친환경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SKC와 손잡고 약 1년간 다양한 음료 제품군을 토대로 재활용성, 품질 안전성 등을 테스트 끝에 국내 최초로 제품 상용화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트레비 레몬 ▲델몬트 주스 ▲옥수수수염차 ▲밀키스 ▲초가을우엉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페트병 제품 6종에 에코 라벨을 적용했다. 향후 음료 전 제품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트레비 레몬 등 에코 라벨 적용 제품은 음료가 주는 일상 속 기분전환과 마시는 즐거움에 분리배출에 대한 간편함까지 더한 편리미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SKC와 협력해 에코 라벨 적용 확대 등 국내 페트병 재활용 향상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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