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세영 기자] 11번가가 전라북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북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와 농가 판로 지원에 앞장선다.
4일 11번가는 전라북도청에서 이상호 사장과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전북경진원 조지훈 원장 등 기관 임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과 농특산물 판로 활성화 위한 전라북도-11번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11번가는 전라북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거시기 장터’가 제공하는 4500여 개 품질 좋은 농산물과 고창 복분자, 완주 곶감, 임실 치즈 등 지역 특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입점 업체에 판매 수수료를 감면하는 등 농가 부담 완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거시기 장터’는 2001년 오픈한 전라북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로, 매년 입점 업체 규모를 늘리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 판매를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지자체 운영 쇼핑몰 중 가장 활성화된 곳으로 꼽힌다.
11번가는 지난해 총 503톤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제품인 ‘신동진 쌀’을 비롯해 파프리카, 아리울 떡 등 ‘거시기 장터’ 대표 농특산물과 제철상품을 모아 올 하반기에 특별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품 개발 협력 및 마케팅 지원 등의 활동도 이어간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산물 유통과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라북도의 품질 좋은 상품들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게 돼 뜻 깊다”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를 위해 11번가의 인프라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