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 알칸타라와 KT 김민이 선발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왼쪽), KT위즈 제공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프로야구 6월 첫 째주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주중 3연전의 마지막 3차전이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백중세인 양팀은 위닝 시리즈로 마침표를 찍기 위해 각각 두산은 알칸타라를 KT는 김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양 팀 선발의 전력을 들여다 봤다.

선발 무게감만 놓고 보면 알칸타라가 여러 지표에서 김민에 앞서고 있다. 먼저 ▲평균자책점(ERA)에서 알칸타라는 3.90인 반면 김민은 5.23이다. ▲승리기여도(WAR) 역시 알칸타라가 0.35로 0.07인 김민보다 우위다. 

▲성적 역시 마찬가지다. 4승(1패)으로 리그 다승 공동 선두인 알칸타라와 달리 김민은 2승(1패)에 머물고 있다. 최근 3경기만 놓고 보면 알칸타라는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김민은 지난달 29일 키움과 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사사구를 7개(볼넷 4개·사구3개)나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발평균이닝 역시 알칸타라가 6이닝인 반면 김민은 5.1이닝이다. 

알칸타라는 ▲주요구종으로 직구(42%)와 슬라이더(24.2%), 투심(13.6%), 포크(12.7%)를 사용한다. 김민은 슬라이더 비중이 42.4%로 가장 높고 투심(35.3%)과 직구(21.2%)가 뒤를 잇는다. 체인지업 구사 비율은 1.1%로 미미하다. 

가장 많이 던지는 구종만 놓고 볼 때 알칸타라의 직구의 평균구속은 시속 152km이며 상하 무브먼트는 25.6cm, 좌우 무브먼트는 -18.8cm다. 김민의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평균구속은 시속 130km이며 상하 무브먼트는 -2.2cm, 좌우 무브먼트는 8.1cm다.  

수원=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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