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1회 추격을 알리는 적시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두산과 KT, 양 팀 4번 타자가 한 방씩을 주고 받은 1회였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경기에서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은 홈런을, KT의 4번 타자 로하스는 적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포문을 연 건 김재환이다. 김재환은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김재환은 KT 선발 김민의 초구 시속 110km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격과 동시에 KT 우익수 로하스가 추격을 포기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올 시즌 6호이자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을 선제 투런포로 장식한 김재환이다. KBO역대 48번째 대기록이다. 

1회말 KT 역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심우준이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투구에 나서는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배정대가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난 가운데 조용호가 비디오판독 끝에 간실히 1루에서 살아 남으며 2사 1루의 기회를 로하스에게 연결했다.

로하스는 알칸타라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알칸타라의 제구가 잘 된 스플리터를 훌륭한 배트 컨트롤로 기술적인 안타를 만들어냈다. 로하스의 안타로 KT는 선제 실점 후 곧바로 추격점을 뽑아냈다.

1회가 끝난 현재 두산이 2-1로 앞서고 있다. 

수원=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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