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3포인트(0.05%) 오른 2만6281.82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10포인트(0.69%) 내린 9615.81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0.52포인트(0.34%) 내린 3112.35로 장을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4.33% 오른 55.65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2.08% 오른 10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0.86% 내린 322.32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72% 내린 2460.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32% 내린 18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1.68% 내린 22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62% 내린 1416.2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2.10% 내린 86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과 미국 내 경제지표 소식 등에 주목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6000억유로(약 820조원) 증액했다. 시장 예상인 약 5000억유로(약 683조원) 증액보다 많았다.

유럽중앙은행은 앞선 3월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자 7500억유로(1025조원) 규모로 PEPP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의 PEPP는 총 1조3500억유로(약 1845조원)로 두배 가량 확대됐다.

또한 유럽중앙은행은 예금금리(-0.5%)와 한계대출금리(0.25%)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내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시장 예상보다 다소 실망스럽게 발표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24만9000명 감소한 187만7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80만명보다 다소 많았다.

미국의 4월 수출이 전월보다 20% 이상 급감해 무역적자가 494억달러(약 60조2000억원) 이상으로 급증한 점도 투자 심리 약화 요인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책임론과 함께 홍콩 국가보안법 개정으로 최근 격화된 미·중 갈등은 언론계까지 확산했다.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글로벌타임즈, CCTV,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를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해 규제한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 교통부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12달러(0.30%) 오른 37.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22.60달러(1.30%) 오른 172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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