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LG전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8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 실적은 매출액 13조3993억원, 영업이익은 5053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라며 "전년 대비 각각 14%, 24% 줄어든 수치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시장 30%를 차지하는 가전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이후 스팀가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그에따른 HE부문 실적 둔화가 우려됐으나 재택근무율 증가로 예상보다 수요 감소폭이 적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MC(스마트폰)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적자 축소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매출액이 14%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라며 "MC사업부는 베트남공장 이전효과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비중확대 등으로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 규모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22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8만3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3.4%다.

마재완 수습기자 jwma@sporbiz.co.kr